근력이 더 강한 노인의 경우 약한 노인에 비해 알쯔하이머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11월호 Archives of Neurology지에 실렸다.
미국 러쉬 알쯔하이머 질병 센터의 패트리시아 보일 박사는 근육의 강도가 더 강한 노인의 경우 4년간 알쯔하이머를 진단받을 확률이 근육이 약한 사람에 비해 낮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번 연구결과 신체적 건강과 인지 능력 간에는 연관성이 있는 것을 보여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970명의 치매 증상이 없는 남성과 여성에 대한 팔과 다리의 근육 강도를 측정했다. 또한 대상자의 호흡근육의 강도도 검사했다.
연구기간동안 138명이 알쯔하이머 질환에 걸렸으며 알쯔하이머에 걸린 노인의 경우 나이가 더 많거나 정신 기능이 나쁜 경우가 더 많았다. 연구팀은 대상자의 나이, 교육 정도로 결과를 조정시 근육 강도가 알쯔하이머 질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아냈다.
그 결과 근육강도가 높은 노인 10%는 약한 노인 10%에 비해 알쯔하이머에 걸릴 위험성이 61%나 감소했다고 연구팀 밝혔다.
이런 연관관계는 추가로 275명에 대한 연구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근육 강도가 가장 높은 10%는 약한 10%에 비해 알쯔하이머 질병 발생 위험이 48% 감소했다.
그런 이번 연구에서는 근육의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 알쯔하이머 질병 발생을 낮추는지는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신체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경우 뇌 기능도 건강하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