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등 예방접종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위해 정부가 군 의료인력을 투입한다 또한 거점병원의 신종플루 진료를 돕기위해 100억원을 지원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제2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본부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방안을 결정했다.
대책본부는 먼저 진료시 장시간 대기 문제와 거점병원의 시설, 의료인력 운용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100억원을 11월에 조기집행·지원한다.
구체적으로 별도 진료실 등 시설비 50억, 인건비·물품비 등 운영비용 50억원을 지원해 신종플루 치료가 적기에 이뤄지도록 했다. 겨울철 진료대기자를 위해 난방시설 설치 등 진료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것.
또한 예방접종 의료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군 의료인력 150명을 지원키로 했다. 각 보건소 등은 학교예방접종을 위한 의료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외에 지역대책본부와 지역내 군부대간 유기적인 군의료 인력 지원 체계를 갖추도록 하고, 지역내 사회봉사센터, 행정인력을 활용해 신종플루 상담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보건소의 인력부담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아울러 12일로 예정된 수능의 원할한 진행을 위해 신종플루관련 시험장 학교 업무 매뉴얼을 수립하고, 행정안전부·지자체 교육청 합동으로 시험장 준비현황을 사전에 점검해 수능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신종플루 환자 수험생을 위해 전국 1124개 시험장에 시험장별로 2실(확진환자, 의심환자 구분)씩 총 2267개 분리시험실을 운영하고,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완료한 분리시험실 감독관(의료용 마스크 착용)을 총 1만40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