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약국투자 및 일반의약품 슈퍼판매 허용 방안을 논의하려던 전문자격사 선진화방안 공청회가 약사회의 실력행사로 결국 무산됐다.
12일 3시 50분경 이날 행사를 주관한 KDI 관계자는 "공청회를 공정하게 진행할 수 없어 행사를 취소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대한약사회, 서울시약사회 임원을 비롯, 약사 100여명은 공청회장을 점거하고 약사 자격 선진화 방안 취소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일반인 약국투자 및 일반약 슈퍼판매 허용은 대기업 등 거대자본으로 약사를 속박하고 의료접근성 떨어뜨려 결국 국민건강을 해칠 것"이라며 "선진화방안은 약사면허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결국 약사들의 실력행사로 인해 공청회는 더 이상 진행되지 못했고, KDI와 기재부는 추후 공청회 일정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