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이 최근 한국 외국인 선교회와 자매결혼을 맺고 의료보장제도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의료지원을 약속했다.
전철한 한국외국인선교회 담임목사는 15일 "3D 산업현장에 투입되어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불법체류자 중에는 작업 중 크게 다치거나 중증질환을 앓게 되는 이들이 많다"며 "하지만 이중에는 크게 아파도 돈이 없어 병원을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중대병원의 의료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김경도 중대병원 진료부원장은 "제때 적절한 진료를 못받고 몸과 마음의 상처를 안고 돌아가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한국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중앙대병원이 필요한 의료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대병원은 지난 7월 베트남지역 오지마을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필리핀, 베트남 등 해외 의료봉사를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