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74세 여성의 경우 매2년마다 유방 X선을 받을 것을 권고하는 새로운 유방암 검사 지침이 16일 Annals of Internal Medicine지에 실렸다.
새로운 지침에 따르게 되면 유방 X선 검진수는 현격히 감소할 것이라고 미국 예방 써비스 태스크 포스는 밝혔다. 또한 새로운 지침으로 인해 오진에 의한 우려 및 추가적인 검사에 따른 비용과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 암 전문가들은 새로운 지침으로 인해 더 많은 여성들이 유방암으로 사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번 지침은 6개의 독립적인 연구 그룹에서 나온 컴퓨터 예측을 기초로 나온 것이다. 연구팀은 50-69세 여성이 매2년 마다 유방X선을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유방암의 81%를 검진해 낼 수 있으며 잘못된 양성 결과는 절반으로 준다고 밝혔다.
2002년 발표된 검사 지침의 경우 40세 이상의 여성인 경우 매1-2년마다 정기적인 유방X선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었다.
그러나 새로운 지침에서는 40세 여성의 경우 정기적인 검사를 권고하지 않았으며 40대 여성의 경우 위험성과 유익성을 고려해 언제 검사를 시작할 지를 결정할 것을 제안했다.
테스크 포스에 참여한 아리조나 주립대학 다이아나 페티티 막사는 60대 여성의 경우 유방 X선의 유익성이 위험성을 확실히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74세 이상이 여성의 경우 유방 X선으로 인한 유익성을 보여주는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새로운 지침은 자가 검진 및 의사에 의한 촉진의 경우도 유익성을 보여주는 증거가 불충분한 하다로 밝혔다.
미국 암 학회는 이번 지침을 무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40세에 유방X선 검진을 시작하도록 하며 매년 마다 검진을 받을 것을 계속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