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반구에서 신종플루 감염이 정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지만 신종플루 확산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WHO 관계자가 밝혔다.
현재 WHO는 약물에 내성이 있는 신종플루의 발생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변이를 거듭하는 것으로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서부 유럽과 미국에서 정점에 이른 뒤 유럽과 아시아의 동쪽으로 계속 이동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WHO는 노르웨이, 조지아, 리투아니아, 몰도바와 세르비아에서는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 및 급성 호흡기 감염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과 아프카니스탄 일부지경에서는 독감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알려졌다.
독감은 한시즌에 여러번 환자 발생 정점을 기록한다며 앞으로 수주 또는 수개월내 더 많은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 1월 감염 환자의 수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 보건 당국은 약물 내성 신종플루의 사람간 전염에 대한 조사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웨일즈 지역 환자 5명에서 ‘타미플루(Tamiflu)'에 내성이 있는 신종플루가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환자들의 경우 GSK의 ‘릴렌자(Relenza)'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역시 노스 캐롤라이나 지역에서 4명의 타미플루 내성 신종플루 발생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