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부작용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의 경우 의료진이 문제점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는 연구결과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지에 실렸다.
미국 메사추세스 병원의 레니 로페즈 박사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2천3백명의 환자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대상자 중 603명이 새로운 약물 또는 수술 합병증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페즈 박사는 부작용이 나타난 환자에게 치료 중 발생한 부작용에 대해 의료진의 설명을 받았는지를 조사했고 그 결과 40%만이 설명을 받은 것을 알아냈다.
특히 의료진이 부작용에 대해 상담을 한 환자의 경우 치료에 대한 만족감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만족감은 막을 수 있는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에서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들에게 자신이 치료를 받는 병원에 대한 등급을 매기도록 했다 그 결과 부작용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한 의료진이 있는 병원의 경우 설명을 하지 않은 병원에 비해 2배 더 높은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페즈 박사는 병원이 환자의 부작용에 대해 밝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환자의 경우 비록 부작용이 실수로 나타난 경우에도 솔직하게 시인하는 경우 의료 과실에 따른 소송 제기가 줄어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