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이 개발한 차세대 항궤양제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이 1일 첫 발매된다.
일양약품은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놀텍 10mg을 12월 1일부터 출시, 병의원 처방을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국산 14호 신약인 놀텍의 보험약가는 1405원이다.
이 약은 시판중인 PPI제제 중 가장 강한 위내 pH 상승세를 보이는 '에스오메프라졸'보다 강력한 위산 분비억제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놀텍은 산해리상수가 PPI 제제 중 가장 높아 약물이 위벽세포에 빠르게 포착되어 약효의 빠른 위내 활성화가 이루어져 효과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쪽은 밝혔다.
아울러 자체적으로 높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항균력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쪽은 놀텍은 항궤양제 시장에서 블록버스터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동준 영업본부장은 "놀텍이 다른 PPI제제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최단기간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역류성식도염 등 다른 질환에 적응증을 확보하게 되면 연 300억 목표는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본부장은 마케팅 계획과 관련, "기존 마케팅 방법으로는 시장에 접근이 어려운 만큼 병원과 학회, 각 진료과별 임상시험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회사는 놀텍이 국산 신약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의사들의 애국심에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이 본부장은 "놀텍은 오리지널사와 라이센스인 한 다른 PPI제제와 달리 유일한 국산신약"이라며 "소화기 의사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처방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