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병원장 임정식)이 30일 새롭게 인공신장센터를 열었다.
새롭게 문을 연 인공신장센터는 690㎡ 복막투석실과 혈액투석실을 통합해 격리투석실, 보호자대기실, on line 혈액투석 여과기, 혈액투석기 45대를 갖춰 투석환자들이 보다 나은 쾌적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투석을 받을 수 있다.
만성신부전은 신기능이 심각할 정도로 손상돼 단기적인 치료로는 신기능이 회복될 수 없는 상태이므로 생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신이식을 하거나, 장기적인 치료로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을 받아야 한다.
지금까지는 공간부족으로 145명의 등록환자를 관리해 왔지만 앞으로 최대 250명까지 투석을 받을 수 있어 투석실 이용에 따른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보통 한번 투석시간에 약 5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각 베드마다 최신 TV를 설치, 환자들이 편안한 가운데 투석을 받을 수 있게 꾸몄다.
최신 의료장비 및 각종 편의 시설을 갖춘 인공신장센터는 최신형 혈액투석기를 설치, 투석시간내 자동 혈압측정기능, 혈액펌프, 기포감지기, 동정맥압 감지기능, 투석시간내 혈액 농축 기능, 투석기내 환자 투석기록 저장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소 모환자는 만성신부전증 환자를 위해 쾌적한 진료환경을 구축해 준 원광대학병원 고맙다며 250만원 상당의 얼음 정수기를 기증하기도 했다.
송주홍 신장내과 교수는 “신부전증으로 진단받고 투석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가장 어려운 점은 신체적, 물리적 고통과 우울증”이라며 “이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진료환경을 구축해 무엇보다도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