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종플루 환자 발생이 4주 연속 감소했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밝혔다. 그러나 신종플루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여전히 대유행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월 15-21일 동안 미국에서는 32개주에서 신종플루가 유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주의 43개 주보다 감소한 추세이다.
특히 발생하는 독감 증상의 대부분은 신종플루에 의한 것이라고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말했다.
폐렴과 독감으로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비율은 다른해에 비해 훨씬 더 높은 수준이며 특히 신생아에서 4세까지의 어린 소아의 경우 입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동안 독감으로 사망한 소아는 35명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27명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말했다.
신종플루가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현재까자 198명의 소아가 사망했으나 실제적인 신종플루 사망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예상했다.
전세계적으로 207개 이상의 나라에서 신종플루가 확인됐으며 7천8백명이 사망했다고 WHO는 밝혔다.
한편 사우디 아라비아는 하지 행사로 인해 5명이 신종플루에 걸려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보다 적은 사망자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하지 행사로 인한 신종플루의 영향은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모두 돌아간 뒤 천천히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