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는 인태반 제품 등에 대한 재평가결과가 이달 말 발표된다. 유용성이 없다고 판명된 제품은 허가 최소 조치가 나올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인태반 추출물 액제와 가수분해물 주사제(14개 품목)에 대한 재평가 결과를 이달 말 발표한다.
식약청은 그간 액제 등에 대해 임상시험 과보고서를 제출받아 유용성을 검증해 왔다.
이번에 재평가 과과가 발표되는 태반 액제는 자양강장 및 허약체질 개선 효능으로 허가 받은 제품들로, 일반약이지만 제품당 연매출이 50~70억원에 달할 정도로 만만치 않은 규모다.
일양약품 '프로엑스피'가 65~70억원 규모이고 경남제약 '자하생력'은 60억원, 광동제약 '파워라쎈'은 4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빅3'를 형성하고 있다.
간기능 개선 효능인 녹십자의 '라이넥' 등이 포함된 가수분해물 주사제 재평가 결과도 주목된다.
식약청은 앞서 태반주사제 24품목에 대한 재평가를 벌여 유용성을 입증하지 못한 14품목을 시장에서 전격 퇴출했다.
조사 대상의 40%가 유용성을 입증하지 못한 것이다.
한편 지난 4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개최한 태반주사제 허가와 관련한 토론회에서는 태반주사제의 허가사항 이외 사용과 인태반의 효능을 검증하는 근거자료가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