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링프라우가 전 세계 의료기관에 공급된 피부 이식형 피임제 '임플라논임플란트'(에토노게스트렐) 일부 제품 대해 리콜 조치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쉐링프라우 코리아 관계자는 이날 자사 임플라논임플란트 삽입시 필요한 기구인 어플리케이터의 불량으로 시술시 불편함을 초래하는 불량이 높아졌다는 본사의 통보에 따라 해당 제품을 전량 리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 제품은 2009년 7월 22일부터 11월 27일까지 출시된 제품(제조번호 434216)이다.
국내 의료기관에 공급된 해당 제품은 약 1000여개 가량이며, 이달 말까지 전량 회수해 불량이 없는 제품으로 교환해 줄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삽입과정 중 어플리케이터 본체 내부의 불균질로 인해 회수시 부하가 증가하고 있다는 신고가 본사에 접수되었다"며 "그러나 제품의 효능과 효과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도매업소를 통해 구입한 의료기관은 도매 업소에 반품하고 회사에서 직접 구입한 의료기관과 도매 업소는 회수확인서와 함께 회사로 반품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