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
  • 학술대회

헬리코박터 제균 3제요법 '메트로니다졸' 제외

소화기학회, 검사-제균요법 등 담은 가이드라인 마련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09-12-12 07:01:48
헬리코박터 제균치료 대상에 반흔을 포함한 소화성궤양과 변연부 B세포 림프종, 조기 위암 환자를 포함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1차 치료제로 PPI+클래리스로마이신+아목시실린3제요법이 권고됐다.

대한소화기학회는 최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의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가이드라인은 1998년 대한 헬리코박터 및 상부위장관 연구학회에서 한국인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합의도출을 이룬 후 11년만에 마련된 것이다.

진단법-'요소분해효소 검사' 추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먼저 진단을 위한 검사로는 '요소분해효소 검사'를 추천했다.

그러나 요소분해검사는 위음성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김사(Giemsa) 염색법이나 와신-스타리(Warthin Starry) 은염색법을 위한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가이드라인은 설명했다.

염색법을 위한 조직검사로는 진정부 및 체부에서 각각 조직을 채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조직검사를 되도록 적게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피부에서 조직을 채취해야 한다고 권장했다.(근거수준:높음, 권고등급:높음)

또 제균 치료 후에는 헬리코박터가 제균 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가이드라인은 덧붙였다.

특히 모든 위궤양 환자, 합병증을 동반한 십이지장 궤양 환자, 조기 위암 환자, 변연부 B세포 림프종 환자와 치료 후 증상이 남아 있거나 증상이 재발된 십이지장궤양 환자에서는 추적검사를 시행, 제균 치료 성공 여부, 위암 여부, 궤양 병변의 재발 여부를 각각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거수준:높음, 권고등급: 높음)

제균 확인 검사는 최소한 제균 치료 종료 2주 경과 후에 시행한다.

이와 관련, 가이드라인은 요소호기 검사가 가장 유용하나 위궤양 치료 후 위암과의 감별을 위해 내시경이 필요한 경우는 전정부와 체부에서 내시경 생검 조직을 이용한 요소분해효소 검사 및 조직검사를 추천했다.(증거수준:높음, 권고등급:높음)

조기위암, 위암 가족력 있으면 제균치료 필요

가이드라인은 조기위암과 관련, 헬리코박터는 위암과 연관성이 높아 헬리코박터에 감염되어 있는 조기 위암 환자는 위암 치료 후 제균치료를 추천했다.(증거수준:증중도, 권고등급:높음)

또 위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헬리코박터에 감염된 가족에 대해 제균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증거수준:중등도, 권고수준 중등도)

헬리코박터 1차 치료, PPI 근간 3제요법 추천

가이드라인은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와 관련, 1차 치료제로 PPI를 포함한 3제요법의 1~2주 투여가 가장 적합하다고 권고했다.(증거수준:높음, 권고등급:높음)

가이드라인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분리된 헬리코박터균은 메트로니다졸에 대한 내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PPI 3제요법 중 메트로니다졸이 포함되지 않은 PPI+클래리스로마이신+아목시실린 조합이 가장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1차 치료제에 실패한 2차 치료제로는 PPI+메트로니다졸+비스무스+테트라사이클린 조합의 1~2주 투여가 적합하다고 가이드라인은 덧붙였다(증거수준:중등도, 권고등급:높음)

가이드라인은 또 1. 2차 치료요법에 실패한 경우의 3차 치료제와 관련해서는 클래리스로마이신 대신 레보플록사신 500mg 1일 1회 내지 250mg을 1일 2회 PPI, 아목시실린과 함께 7~10일 복용하는 3제 병합요법이 있지만 레보플록사신 3제요법에 대한 한국 경험은 73~74%로 낮아 그 효용성에 의문이 있다고 설명했다 .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