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인 영아가 결국 사망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1일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1세 여아가 폐렴과 급성호흡부전으로 사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14일 발열, 호흡기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이 여아는 입원 당일 신종플루 양성이 확인돼, 타미플루를 복용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22일 타미플루 용량을 두배로 증량했지만 결국 숨졌다.
검사결과 이 여아의 검체에서 타미플루 내성균이 확인됐는데, 리렌자 내성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앞서 국내에서도 같은 형태의 타미플루 내성이 2건 보고됐으나 모두 완치됐으며 타미플루 내성으로 사망한 사례는 이 여아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