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최선정)는 최근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건강증진을 위해 추진한 올해 시범보건소 평가워크숍을 실시했다.
시범보건소 중 완주군, 음성군, 경주시가 우수보건소로 선정되어 수상했다. 특히 완주군은 찾아가는 푸드아카데미교실을 운영하면서 다문화 가정을 직접 방문교육하여 한국음식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 가족간의 공감대 형성 및 건강한 아이키우기 등 가족의 건강관리능력을 높였다.
10개 시범보건소(총2개 외국어, 14명)로 시작해 올해는 15개 시범보건소(총7개 외국어, 31명)에서 진료·예방접종·교육·가정방문시 통역지원, 전화·가정방문상담, 병원 진료 동행 등 결혼이민자의 진료, 교육, 상담, 통·번역서비스 등을 지원했다.
시범보건소의 여성결혼이민 임산부 등록 및 이용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의 97.2%가 만족하였으며 건강관리를 위해 병어(한국어와 외국어 병기)형태로 제공된 책자에 대해 매우 만족하였고, 보건소에서 가장 많이 받은 서비스는 교육, 자조모임, 예방접종, 보건소 사업안내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부터 외환은행 나눔재단과 보건복지가족부, 인구보건복지협회가 협약을 맺어 친정에 가기 어려운 통역요원들의 친정방문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총18가정이 친정을 방문하였으며 그 중 10가정이 베트남을 단체로 친정방문하여 사돈이 처음으로 서로의 손을 맞잡고 포옹하며, 외손주를 처음으로 만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인구협회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시범보건소의 운영을 확대하고 통역요원의 전문성 향상시켜, 여성결혼이민자들이 보다 친근하고 편안하게 보건소를 이용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