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개원의들의 모임인 진오비(진정으로 산부인과를 걱정하는 의사들의 모임)가 명칭을 '프로라이프 의사회(www.prolife-dr.org)'로 바꾸고 불법낙태 근절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태아의 생명을 존중한다'는 의미의 프로라이프 의사회는 출범과 동시에 낙태 구조센터 및 제보 센터를 운영한다.
낙태 제보 센터는 프로라이프 의사회 홈페이지에 제보 기준과 방법을 게시하고 내년 1월부터 제보를 받는다.
낙태 구조센터는 미혼모나 장애 태아, 임신 중 약물 복용 등으로 인해 낙태의 위기에 처한 임산부가 전문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담실로 프로라이프 의사회 홈페이지 낙태 구조 센터(www.prolife-dr.org, 유선 전화 02-3143-3554)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낙태 근절 운동에 동참하는 각 지역 병원을 방문하면 낙태, 임신 중 위험 등에 대해 성실한 의학적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낙태 구조 센터는 상담 뿐 아니라 법률 자문과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경우 사회 각계 각층에 도움을 요청해 낙태의 위기에 처한 임산부와 태아를 구하고,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정부에 낙태 근절을 위한 정책제언을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다.
프로라이프 의사회 관계자는 "낙태 병원에 대한 제보와 고발은 낙태 시술을 줄이고자 하는 억제력에 의미가 있으며 제보 내용에 대한 고발은 단계적으로 할 예정으로 대학병원과 국공립 병원, 분만 전문 병원과 낙태 전문 병원 등 의료 환경에 책임이 큰 병원들을 우선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낙태 구조 및 제보 센터의 목적은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여러 어려움으로 낙태의 위기에 처한 임산부와 태아 모두를 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