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의 번식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살균제가 오히려 세균의 내성을 높여 항생제 내성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Microbiology지에 실렸다.
아일랜드 대학 연구팀은 살균제에 의한 세균의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병원 감염의 주요 원인인 Pseudomonas aeruginosa균의 경우 살균제인 염화 벤잘코늄 하에서 변이가 발생해 내성을 생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이된 세균의 경우 기존 세균에 비해 400배 더 높은 염화 벤잘코늄에서도 견디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출된 적이 없는 항생제에도 내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살균제 사용이 무의미 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며 너무 낮은 농도의 살균제 사용이 내성 세균의 발생을 유발한다며 적절한 살균제 사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