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는 의약품 유통 투명화 차원에서 리베이트를 요구하는 병의원의 신고를 회원사에 요청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제약협회는 최근 회원사 영업 마케팅 본부장 앞으로 공문을 보내 "의약품 유통 투명화는 제약업계의 노력과 함께 의료계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에 의약품 처방 대가를 요구하는 요양기관을 파악해 잘못된 관행 개선을 요청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 현재 거래관계에 있는 요양기관중 처방 대가를 요구하는 악성거래처가 있을 경우 요구유형을을 적시하여 협회 유통약가팀으로 공문을 접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여기에는 선지원, 처방사례비, 사무기기 및 장비 지원, 기부강요 등의 행위가 포함된다.
한편 제약협회는 지난해 2월부터 '의약품 유통부조리 신고센터'를 가동하며 불공정거래행위 근절을 위한 자정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