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특히 젊은 흡연자의 경우 담배를 피지 않은 사람에 비해 하부 허리 통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1월호 American Journal of Medicine지에 실렸다.
핀란드 직업 보건 연구소 라만 쉬리 박사는 흡연과 하부 허리 통증간에는 완화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이런 영향은 담배를 끊을 경우 감소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1996-2009년 사이 실시된 81건의 연구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담배가 하부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입증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담배와 하부 허리 통증간에는 매우 경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의 경우 비흡연자와 비교시 하부 허리 통증 위험성은 31% 증가했다. 특히 만성 하부 허리 통증의 경우 이런 연관성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흡연과 허리 하부 통증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척수내로의 혈액 공급 부족 및 골다공증 위험 증가로 인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성인에 비해 흡연과 허리 하부 통증과 연관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쉬리 박사는 밝혔다. 그러나 담배를 끊은 사람은 허리 통증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