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의사회와 부산응급의료정보센터는 지역주민들의 의료시설 이용편의를 위해 당직의료시스템(medi-info system)을 구축하기로 하고 11일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부산시의사회는 medi-info system을 금년 상반기중 구축, 지역시민들에게 보다나은 진료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부산응급의료정보센터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현재 부산응급의료정보센터(1339)에서는 응급환자 발생시 응급의료기관의 실시간 병상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제공함으로서 응급환자가 최적병원으로 이송되어 적정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비응급환자가 야간 및 공휴일에 응급실 외 의원급 의료기관 이용시 실시간 진료정보가 파악되지 않아 지역주민들이 의료시설을 이용함에 있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보건복지부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실시간 진료정보를 파악할수 있는 medi-info system을 지난해 개발․배포하였고, 부산시의사회와 부산응급의료정보센터에서는 당직의료시스템을 구축, 응급실뿐만 아니라 의원급 의료기관의 실시간 진료정보까지도 파악하여 제공함으로서 지역주민들이 24시간 의료시설을 이용함에 있어 불편이 없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양 쪽은 이 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비응급환자의 응급실 이용률을 줄이고 응급환자의 응급실 진료시간을 단축시켜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고 의료시설 이용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근 부산시의사회장은 "갈수록 응급의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응급실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 또한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응급의료정보센터의 1339를 최대한 활용해 응급 상황별로 환자들이 초기에 올바른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각 응급의료기관의 인력 충원은 물론 시설 확충을 통해 질 높은 응급의료 서비스가 가능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