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다국적 제약사의 생산 실적이 18.28%의 성장세를 보이며 1조5000억원대를 돌파한 것을 나타났다.
대한제약협회가 7일 발표한 “2002년 외자기업 의약품 등 생산현황 보고”에 따르면 한국화이자가 48.47%의 고성장을 기반으로 2861억원의 생산실적을 보이며 1위에 올랐으며, 한독약품이 2201억(2001년 대비 26%상승)으로 그 뒤를 이었다.
외자사 10위 권내에는 한국로슈, 한국쉐링이 새롭게 진입했으며 이전 10위 권내의 한국오츠카(1.38% 성장), 한국크로락스(-54.43% 성장)는 각각 11위와 20위로 떨어졌다.
특히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는 작년 16위에서 9로 급상승한 한국로슈(118.5% 상승)와 104%의 증가율을 보인 알엔피코리아가 있다. 또한 한국와이어스(40.59% 상승), 사노피신데라보(52.57% 상승)의 약진도 눈에 띈다.
마이너스 성장한 기업은 한국릴리(-42.53%)가 6계단 하락했으며, 한국크로락스를 비롯 글락소스미스클라인(-6.04%), 파마시아코리아(-20.18%), 한국존슨(-5.23%), 한국피엔지(09.80%), 유유후마킬라(-23.31%) 등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