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N1 신종플루 대유행은 가라앉은 상황이지만 세 번째 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WHO가 18일 밝혔다.
WHO 독감 전문가인 케이지 후쿠다는 신종플루 환자는 많은 국가에서 여전히 발생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양상은 감소추세라고 말했다.
그러나 늦겨울과 초봄에 북반구에서 새로운 신종플루 유행이 닥칠 수 있으며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지만 아마도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WHO 사무총장 마가렛 챈은 북반구 신종플루 발생이 약화됐지만 남반구가 겨울에 접어들 때 바이러스의 감염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현재까지 신종플루 사망자의 만4천명으로 집계됐으며 약 200개의 국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확한 사망자 수 집계까지는 신종플루 유행이 끝난 뒤 최소 1-2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WHO는 제약 회사의 압력하에 신종플루의 위험성을 과장했다는 일부 정치가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중이다. 현재 WHO내 위원들은 신종플루의 대처 방법에 대한 평가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