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전 췌장암이 진단된 가족 및 친척이 있는 사람의 경우 췌장암 발생의 위험성이 더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지에 실렸다.
전체 췌장암 발생의 약3%는 가족력에 의한 것이며 이런 환자의 경우 유전자 변성이 췌장암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친척 및 가족의 췌장암 진단 연령이 다른 가족들의 암 발생 위험성에 중요한 인자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슨 홉킨스 의과대학의 알리슨 클라인 박사는 가족 구성원이 췌장암이 발생한 경우 일반 사람에 비해 췌장암 발생 위험은 6배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50세 이전에 췌장암 진단을 받은 가족 구성원이 있는 경우 췌장암 발생 위험은 9배로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1천7백 가족의 9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일부 가족의 경우 췌장암 가족력이 있었다.
연구기간 중 췌장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 중 29명이 췌장암이 발생했다. 한편 산발적인 췌장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서는 8명이 췌장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인 박사는 조기 암 발생이 산발적인 췌장암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가족력이 있는 췌장암에는 중요한 위험인자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