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을 영양학적 관점에서 풀어쓴 의학전문 서적이 발간됐다.
미국의 소아내분비 의사인 아미드 하비브씨와 영양학 전문가인 브라이언 페스킨씨는 최근 암의 발생기전에 따른 모체 필수 지방산(PEO) 섭취의 중요성을 알리는 '암의 비밀을 밝히다'(공동번역 김성동, 허성렬)을 저술했다.
저자들은 노벨의학상 수상자인 오토 바르부르크 박사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세포의 산소결핍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산소 결핍이 세포 미토콘드리아의 호흡능력을 손상시키며, 이와 같은 호흡 손상은 비가역적이고 누적되어 암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바르부르크 박사의 발견은 그동안 수많은 실험을 통해 확증되었으나 암 연구자들 사이에 주목을 받지 못해 암이 지금과 같이 유행병 수준에 이르렀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저자는 세포에 대한 산소전달의 감소가 암의 주요 원인이라는 바르부르크 박사의 발견에 주목하고, 이와 같은 세포 산소전달 감소의 근원은 1920년 이후로 변화된 어떤 것과 직접 관련이 있다고 보았다.
그들은 특히 세포 산소전달 결핍의 근원을 상업적인 식품가공에 있다고 지적했다.
오늘날 상업적인 식품가공에 의해 변성된 PEO를 함유한 식품들을 대부분 섭취함으로써 세포막에 PEO결핍을 초래했다. 이러한 세포막의 결손이 암 유행병의 근원이라고 저자는 결론을 내린다.
따라서 저자는 PEO를 계속 공급해주면 암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 방법은 가공되거나 변성되지 않은 PEO와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한 고지방 고단백질 식사를 하는 것이다.
저자는 과일과 채소를 더 많이 먹는 것은 해답이 아니라고 말한다.
특히 암환자들이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암의 먹이가 되는 포도당을 공급하게 되어 암의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PEO를 섭취하면 산소가 자석에 이끌리듯 세포로 유입되어 암을 예방하기 위해 요구하는 역할을 하며, 암이 고착화되려면 오랜 세월이 걸리므로 일상적인 PEO 섭취를 통해 세포의 산소 결핍을 교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펴낸 곳:푸른솔 02-704-2571,2, 680쪽, 정가 5만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