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장과 학장 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연세의대 교수평의회(의장 이병인, 신경과)차기 연세의료원장과 학장 선거를 오는 6월9일 동시에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료원내 주요 관심사는 벌써부터 의료원장은 누가 될 것인가다.
최근까지 의료원장 후보로는 이철 세브란스병원장, 정남식 의대 학장, 조우현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이철 원장은 세브란스와 연세의료원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경영전문가라는 점이 강점, 현재까지의 세로 볼 때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정남식 학장은 동문 등 이렇다 할 '배경'이 없는 상황에서도 학장 선거에 당선될 만큼 숨은 지지자들이 많고, 학장 업무를 수행하면서 업무추진 능력을 평가받아 의료원장감으로 거론되고 있다.
조우현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병원경영전문가로 행정경험과 경영능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맡으면서 신개념 서비스 도입 등으로 병원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며 '명불허전'임을 입증했다.
교수들에 따르면 이들은 공개적으로 출마를 밝히지 않았으나 지인과 측근들에게는 직간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S, A, K교수 등이 의료원장 후보로 나설 계획이라는 설도 있으나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학장 선거의 경우 내과계열 J교수가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같은 계열 K교수도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원 관계자는 "의료원장 선거의 경우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혀있지만 학장 후보로 뚜렷하게 거론되는 인물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세의료원장과 학장 선거는 교수와 직원들의 직접 선거로 치러지며, 의대교수평의회가 다득표자 2명을 이사회에 추천하면 논의를 거쳐 최종 낙점자를 총장이 임명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