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디지털 유방X선(mammogram)이 기존 필름 유방X선(mammogram) 촬영보다 현격히 적은 양의 방사선을 내보내며 특히 유방이 치밀하거나 큰 여성에 적합하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지에 실렸다.
콜로라도-덴버 대학의 에드워드 헨드릭 교수는 약 5만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기존의 유방X선 촬영과 디지털X선 촬영의 방사선 노출량을 비교했다. 그 결과 디지털 유방X선의 방사선 노출이 평균 22%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2005년 발표된 Digital Mammography Imaging Screening Trial의 일부분으로 나온 것. 이 연구에서는 50세 미만 폐경기 이전의 여성과 치밀 유방 여성에서 디지털 유방X선이 필름 X선보다 종양을 28% 더 많이 감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필름과 디지털 유방 X선은 유방의 엑스레이 촬영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그러나 디지털 촬영의 경우 컴퓨터에 자료를 저장해 기존 필름 촬영보다 자료에 접근하는 것이 더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전문가는 디지털 촬영과 필름 촬영의 방사선 노출 정도는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방사선 노출이 적은 것이 더 우선시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