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등 주요 암 수술과 관련해 병원에 따른 평균 진료비와 입원 일수가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24일 홈페이지에 건강보험에서 입원진료비가 높은 13개 암 수술을 포함한 38개 수술을 대상으로 682개 병원의 건강보험 평균 진료비 및 입원일수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를 보면 병원별로 주요 수술에 따른 평균 진료비와 입원 일수가 차이가 상당했다.
난소암 수술의 경우 종합전문병원 중에서 가장 평균 진료비가 낮은 곳이 350만원인 반면 높은 곳은 776만원으로 2.2배 차이가 났다. 입원일수도 각각 12.8일과 26.3일로 2.1배 차이를 보였다.
또 방광암은 2.2배차, 유방암은 종합전문병원이 2배, 종합병원이 2.6배, 병원이 2.2배를 나타냈으며, 자궁경부암은 종합전문병원이 2.5배, 종합병원이 평균진료비가 2.2배차였다.
입원일수를 보면 폐암이 종합전문병원에서 3.4배, 유방암은 종합병원에서 3.4배차를 보였다.
암 수술 진료비 종합전문병원<종합병원
이번 공개된 자료에서는 암 등 주요수술에 있어 종합병원이 종합전문병원보다 평균 진료비 높은 경향도 보였다.
위암 위절제술은 종합전문병원이 평균 592만원이었지만 종합병원은 657만원으로 진료비가 높았따.
간암 혈관색전술도 종합전문병원이 평균 218만원이고 병원이 225만원, 대장암 직장절제술도 종합전문병원이 608만원, 종합병원이 670만원으로 차이를 보였다.
심평원은 이와 함께 손·발가락 접합수술 등 신속한 처리를 요하는 진료와 장기이식술 등 특정분야이면서 난이도 높은 12개의 수술·처치를 주로 하는 병원명단도 공개해 환자들이 손쉽게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국민들이 병원 이용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병원진료비 정보, 특정병원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암 수술진료비, 입원일수(평균, 최고, 최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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