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천차만별 수술비용 알고보니 '입원일수 차이'

최대 3배이상 차…심평원 "비급여 반영시 다른 결과"


장종원 기자
기사입력: 2010-01-25 12:22:01
심평원이 공개한 38개 수술 진료비가 병원별로 차이가 큰 이유는 입원일수의 차이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25일 "병원마다 수술 진료비가 격차를 나는 이유를 분석한 결과, 입원일수가 차이가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13개 주요 암을 포함한 38개 질환에 대해 비급여를 제외한 수술 진료비를 공개한바 있다.

공개 자료를 보면 같은 종합전문병원이나 종합병원내에서도 진료비가 2배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특히 종별가산율이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종합전문병원보다 종합병원이 평균 진료비는 더 높은 경우가 상당수였다.

위절제술을 보면 종합전문병원의 평균 진료비가 592만원이지만, 종합병원은 657만원으로 더 많았고 갑상샘절제술의 경우도 종합전문병원이 172만원, 종합병원이 177만원, 병원이 1870만원 순이었다.

심평원은 이 같은 진료비 차이가 나는 이유를 입원일수의 차이로 분석한 것이다. 병원에 따라 3배 이상도 차이가 나는 입원일수의 차이가 결정적인 이유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앞서 언급한 위절제술의 입원일수는 종합전문병원이 평균 16.2일이고 종합병원은 19.7일이며 갑상선절제술은 각각 6.3일, 7.6일, 9.1일로 규모가 작은 병원일수록 입원일수가 늘었다.

반대로 종합전문병원의 평균 진료비(511만원)가 종합병원(427만원)에 비해 높은 난소암 수술의 경우 입원일수도 종합전문병원이 17.2일로 종합병원의 16.9일에 비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암 아닌 다른 수술에서도 이 같은 경향이 발견된다. 엉덩이관절치환술의 경우 종합전문병원이 669만원이고 종합병원은 690만원인데, 평균 입원일수도 가각 15.4일, 21일로 종합병원이 더 많았다.

그러나 심사기준 등을 통해 입원일수를 관리할 계획은 없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환자마다 특성과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심사기준으로 입원일수를 관리할 수는 없다"면서 "다만 진료비 정보가 국민이 병원을 선택하는데 하나의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급여 진료비까지 반영한다면 병원별 진료비가 달라질 수 있음으로 주의해줄 것도 당부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