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이전에 수영을 시작하는 소아의 경우 유아 폐감염의 위험성이 증가하며 이후 천식 및 호흡기 알러지의 위험성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1월호 European Respiratory Journal지에 실렸다.
벨기에 루베인 캐톨릭 대학의 알프레드 베르나드 박사는 실내 또는 실외 수영장이 유아의 세기관지염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세기관지염은 유아에 주로 나타나는 감염증으로 이는 이후 천식 또는 호흡기 알러지를 유발하는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결과 염소소독된 수영장에 노출되는 것이 알러지 유발 물질외 바이러스와 같은 감염체에도 더 민감하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베르나드 박사는 소아가 활동적으로 즐거움을 느끼기까지는 수영장에 가지 않는 것이 더 좋다며 수영장의 소독제는 피부뿐만아니라 기도도 강하게 자극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430명의 벨기에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수영 습관, 건강 기록등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2세 이전 수영장의 염소소독된 물에 노출된 소아의 경우 세기관지 발생 위험이 다른 소아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세 이전 20시간 이상 동안 실내 수영장을 사용한 소아의 경우 그렇지 않은 소아에 비해 세기관지염 발생 위험이 3.5배나 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