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의료원장 이혜란)은 최근 한국 정부의 대외무상원조(ODA) 사상 최대 규모인 3500만 달러가 투입된 '베트남 중부지역 종합병원 건립사업' 기공식에 참여했다.
베트남 꽝남성 종합병원 건립현장에서 개최된 기공식에는 김용선 한림대 의무부총장을 비롯, 박대원 KOICA 이사장, 임홍재 주 베트남 한국대사, 응웬 쑤언 푹 총리실 장관, 응웬 꾸억 치우 보건부 장관, 응웬 득 하이 꽝남성 당서기장과 현지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2011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중부지역 종합병원은 연면적 3만 3655m2 에 7층 규모로 지어지며 21개 임상진료과를 갖춘 500병상 규모의 본관동과 4개 별관동으로 구성된다. 사업부지 20ha는 베트남 정부가 제공했다.
한림대의료원은 이 사업의 수행기관으로서 지원되는 의료기자재의 검토는 물론 향후 효과적인 병원 운영을 위한 자문, 의료진 초청연수 등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교육훈련 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용선 의무부총장은 “이번 종합병원 건립으로 꽝남성을 비롯한 중남부 지역 7개성 주민의 의료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