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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관 10명중 5명 "지휘관 애완견도 치료했다"

대전협, 274명 설문조사…73% "상급자가 진료권 침해"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10-01-28 21:58:12
군의관의 절반 이상이 지휘관의 가족이나 애완견 등 동물의 예방접종이나 치료에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73%의 군의관이 상급자가 진료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절반 가량이 부당한 이유로 퇴근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문제를 더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최근 군의관 274명을 대상으로 복무환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28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상당수 군의관들은 자신의 업무외의 일로 상당수의 시간과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었다.

274명중 120명(52%)이 현역군인이 아닌 지휘관의 부인 등 군인들의 가족이나 개 등 동물의 예방접종 및 치료를 강요받았다고 답한 것.

또한 110명(45%)의 군의관은 규정에 정해진 업무시간이 지난 후에도 부당한 이유로 퇴근을 하지 못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진료권을 위협하는 일도 여전했다. 응답자의 73%가 상급자가 진료권을 간섭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털어놨으며 부식검수나 수질검사 등의 잡무에 동원돼 진료권을 침해당하고 있다고 답한 군의관도 60%에 달했다.

특히 계급차를 이용해 인신공격이나 반말로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는 군의관도 64%에 이르렀고 학회 참석을 정당한 이유없이 제한받았다는 응답도 43%나 됐다.

이에 따라 군의관들은 군의관 처우개선을 위해서는 모든 군의관을 의무사령부로 통합해 각 부대로 파견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응답자 중 57%가 복무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의무사령부에서 직접 군의관을 관리하고 좀 더 표준화된 군의관 규정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답한 것.

대전협 이원용 회장은 "매년 군실무자 면담을 진행하는 등 군의관 처우개선에 대해 적극적으로 항의하고 권고했지만 작년에 비해 개선된 점을 찾아보기 힘들다"며 "설문조사를 통해 군의관들의 고충을 전해받은 만큼 실태파악과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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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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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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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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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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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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