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부터 신종플루 접종 대상자가 전 국민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오는 19일부터 3월 6일까지 신종플루 접종을 희망하는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잔여물량 범위 안에서 의료기관에 사전예약을 거쳐 접종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또한 10일부터 18일까지 접종 대상자를 확대해 교직원, 보육시설 및 사회복지시설종사자, 운수업종사자, 50~64세 연령층에 대한 접종도 실시한다.
대책본부는 우선접종대상자가 아닌 일반국민의 경우, 오는 10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 전화나 방문을 통한 사전예약을 통해 1만 5천원의 접종비를 부담하면 신종플루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민 접종 확대와 관련, 6일 현재 신종플루 우선 접종대상자 1913만명 중 약 1096명이 접종을 완료한 상태이나 접종수요 감소 등으로 만성질환자 접종률이 감소했으며 9세 아동의 접종횟수도 당초 2회에서 1회로 변경되면서 백신수급에 여유가 발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신종플루 백신이 당초 목표량 대비 57.92% 소진된 것으로 대책본부는 추정했다.
대책본부는 “현재 신종플루가 감소 추세이나 설 연휴와 3월초 학교 신학기를 맞아 소규모 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접종 우선 대상자는 조기에 접종을 조속히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이어 “신종플루 백신은 안전한 백신”이라고 강조하고 다만, 계란섭취시 알레르기가 있거나 과거 인플루엔자 접종시 쇼크반응이 있었던 경우에는 접종을 삼가고 접종 후 20~30분간 의료기관에서 급성 반응여부를 관찰할 것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