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실시중인 DUR 시범사업과 관련해 참여 의료기관이 7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심평원에 따르면 제주도내 의료기관 DUR 시범사업 참여기관이 지난해 12월까지 53개 기관(19%)에 불과했지만, 올 1월 한달 간 151(51%)개 기관이 새로 참여했다.
DUR 시범기관이 늘어난데에는 제주도의사회가 올해 1월부터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부터다.
심평원은 제주도치과의사회와 협력체계를 갖추어 시범사업 참여를 독려해, 빠른시일내에 치과 의료기관 참여율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고양시 소재 공단일산병원은 종합병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지난달부터 7개 진료과에서 DUR 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달 내에 전 진료과에 확대 운영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 내 종합병원에서도 일산공단병원을 모델로 삼아 시범사업 준비가 한창이며, 빠른 시일내 일부 기관의 DUR 점검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심평원은 컴퓨터 사양이 낮아 제주도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기관을 위해 제주도 의약단체에 심평원의 교체 대상 컴퓨터를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