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에 지하 3층, 지상 12층, 총 400병상 규모의 '온 종합병원'이 들어선다. 서면에 종합병원이 설립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온 종합병원(원장 정근)은 의료진 30여명과 100여명의 간호인력을 갖추고 내달 1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온 종합병원은 내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치과, 가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해부병리과 등 대학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과목이 대부분 개설된다.
또한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고도화된 협진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문 과목을 더욱 세분화했다.
내과의 경우 순환기(심장), 소화기, 호흡기, 내분비, 신장내과로 세분화해 환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으며 외과도 유방외과, 대장항문외과로 나눴다.
특히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종합병원 진료시스템과는 차별화를 둬 센터 중심의 운영시스템을 구축했다.
△뇌신경센터 △내시경수술전문센터 △악안면수술센터 △종합건강증진센터 등 총 16개로 이뤄진 센터에서는 서로 다른 전문 과목을 전공한 의사들이 팀을 이뤄 환자들을 진료하게 돼 정확한 협진진료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부산 지하철 2호선 부암역 역사와 병원이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바로 연결돼 환자의 편의성도 갖췄다.
온 종합병원 정근 병원장은 "서면 유일의 첨단 종합병원으로서 우수한 의료진과 최신 의료장비로 환자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부산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