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은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이티 지진 현장에 의료진을 파견했다.
경찰병원 재난구호팀은 의사협회와 적십자사의 공동의료지원단 3진에 합류해 17일부터 28일까지 아이티 현지에서 부상자 진료 등 긴급 구호활동을 펼친다.
의사와 간호사, 약사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재난구호팀은 재해를 입은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고정진료 및 인근 피해지역으로의 이동진료를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진료 이외에 다양한 활동을 펼쳐 뜻하지 않은 자연 대란에 가족과 이웃을 잃은 재해민들에게 재난의 상처에서 하루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경찰병원은 2002년 태풍 루사 피해 지역인 강원도 평창과 정선에, 2005년 인도네시아 아체주와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 지진피해 지역에, 2008년 미얀마 싸이클론 재해지역 등 국내외 재난 재해 지역에 수 차례의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