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동남아시아 여행시 콜레라 발생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19일 "해외유입을 통한 콜레라 환자가 올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확인된 환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및 발리 여행 후 증상이 발현되어 입국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인천공항검역소는 비브리오콜레라 오가와형(V. cholerae O1, Ogawa)을 검출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검역전염병인 콜레라와 페스트, 신종전염병증후군,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등의 오염지역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콜레라 추가 환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근접자 22명의 명단이 해당 시도로 통보하고 해당 보건소는 근접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울러 캄보디아 및 베트남 등지에서도 콜레라 발생건이 지속적으로 보고됨에 따라,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게 콜레라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등 콜레라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