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의사회(회장 노순성)는 지난 19일 장안웨딩프라자에서 제50차 정기 총회를 열고 2010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을 심의, 확정했다.
의사회는 먼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강북 4개구와 함께 개최하는 연수교육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예산은 지난해보다 700만원이 줄어든 9184만원으로 책정됐다.
의사회는 또 ▲건정심 공급자측 인원확대 ▲선심성 보장성 강화 중지 ▲약제비 원외처방 환수 법안 국회통과 저지 ▲3차 의료기관 외래진료 금지 및 환자 되돌림 의무화 명문화 ▲사무장 병원 근절 ▲보호자 대리처방시 재진 진찰료 100% 산정 등을 포함한 서울시의사회 대의원총회에 건의할 23개안을 확정했다.
노순성 회장은 인사말를 통해 "정부는 신종플루 백신 단체접종의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어, 원격진료와 주치의제를 강력히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정부와 국회는 의약분업의 실패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의협의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 회장은 의협에 대해서도 "의료전달체계 확립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에 요구를 관철시켜 달라"면서 "임상 각과 직역별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 관계를 잘 조절해 대의 명분에 어긋남이 없이, 시대흐름에 잘 대처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성북구의사회 창립 50주년을 맞는 기쁘고 뜻 깊은 해"라며 "구의사회비, 시의사회비, 의협회비 100% 수납하는 대한민국 1등 의사회, 참여하는 의사회, 사회의 빛과 소금이되는 행동하는 양심의 의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