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온이 상승이 더 많은 알러지 환자를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1일 미국 알러지 천식 학회에서 발표됐다.
이탈리아 Bordighera 병원의 레나토 아리아노 박사는 기온 상승이 일부 식물의 꽃가루를 증가시켜 알러지 환자의 발생을 높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거의 30년에 걸쳐 꽃가루 수치, 꽃가루가 날리는 기간 및 알러지 환자의 수를 기록했다.
그 결과 1981-2007년 사이 꽃가루가 날리는 기간이 80여일 더 앞 당겨졌다. 또한 같은 기간 알러지 테스트에서 꽃가루에 감수성이 있는 사람의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리아노 박사는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꽃가루에 의한 알러지 영향이 더 커지는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