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을 비롯한 순환기계 약제가 병원급에서 가장 많이 처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2009년 병원급 이상에서 다처방 10개 의약품 분석결과 혈압강하제가 1조 2197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람양성과 음성균에 사용되는 항생제가 1조 1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아래 표 참조>
또한 △동맥경화용제 8530억원 △소화성궤양용제 7233억원 △해열, 진통, 소염제 6409억원 △항악성종양제 6308억원 △기타 순환계용약 6288억원 △화학요법제 5286억원 △당뇨병용제 4913억원 △진해거담제 4035억원 등의 순을 보였다.
혈압강하제와 동맥경화용제, 기타 순환계용 의약품 등 순환기 약제가 2조 7016억원으로 상위 10위 약제 금액(7조 1303억원)의 38%를 차지했다.
이를 종별로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항악성종양제와 혈액제제류, 효소제제, 자격요법제, 동맥경화용제, 뇌하수체호르몬제 등이 처방약제 성분의 상위에 분포했다.
종합병원은 인공관류용제와 그람양성 및 음성균에 작용하는 항생제, 혈압강하제, 소화기관용약 등이 다수 처방됐다.
이어 병원급은 해열·진통·소염제와 그람양성 및 음성균에 작용하는 항생제, 골격근이완제, 항전간제, 정신신경용제, 대사성 의약품, 안과용제 등이 처방총액 상위를 차지했다.
요양병원의 경우 혈압강하제와 혈액대용제, 그람양성 및 음성균에 작용하는 항생제, 화학요법제, 중추신경용제, X선 조영제 등이 다수처방 성분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