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부위 감염 감시체계 참여대상이 대형병원 40개로 확대된다.
질병관리본부는 31일 “수술부위 감염 감시체계 참여대상을 2007년 7개 종합병원(400병상 이상), 지난해 29개에서 올해부터 40개 상급종합병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상 수술종류도 2007년부터 적용된 인공관절친환술과 위수술 등에서 고관절치환술과 슬관절치환술, 개두술과 뇌실단락술, 자궁적출술, 심장수술, 대장수술, 직장수술 등 9가지로 넓어진다.
지난해 수술부위감염 감시결과, 의료관련 감염발생률(수술별 100건당)이 △뇌실 단락술(5.96) △직장수술(5.83) △위수술(4.25) △개두술(3.68) △대장수술(3.37) 순으로 조사됐다.
<표 참조>
또한 감염이 위험인자로는 위수술의 경우 당뇨병이 동반되거나 다른 부위와 동시 수술, 재수술, 수혈을 받은 경우 등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까지 감사체계 참여 의료기관 수와 수술 건수가 적고 각 기관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중증도가 다양해 정확한 연도별 추이 분석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대상기관 확대의 취지를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측은 “수술부위 감시대상 참여병원을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감시결과를 공개할 것”이라면서 “올해 하반기 중 수술실 의료관련 감염 예방수칙을 제정해 보급하는 등 감염 에방관리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4월 1일 오전 9시 30분 그랜드힐튼호텡에서 ‘제6회 의료관련감염 및 약제내성 심포지엄’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