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페마라(Femara)’를 투여하는 여성 10명 중 3명은 불임 치료를 위해 약물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샌디에고에서 열린 Academy of Managed Care Pharmacy 학회에서 발표됐다.
페마라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치료제로 승인 된 약물로 에스트로겐의 생성을 저해하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배란의 문제가 있는 여성의 불임 치료제를 위해 ‘오프 라벨’ 상태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FDA는 페마라를 임신 시 위험성이 있는 약물로 분류하고 있다. 또한 2005년 실시된 캐나다 연구에서 페마라 치료를 받은 산모가 출산한 유아의 경우 선천적 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3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Pime Therapeutics 연구팀은 태아에 대한 위험을 낮추고 의료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FDA로부터 승인된 적응증에만 보험 적용을 해주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