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사협회장 선거방식을 다시 직선제로 되돌리는 방안이 의협 대의원총회 법정관 심의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된다.
의사협회는 최근 2차 정기이사회를 열어 선거제도와 관련해 시도의사회와 전공의협의회가 상정한 건의안을 오는 25일 열리는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전공의협의회가 상정한 의협회장 직선제 전환 건의안이다.
의사협회는 이 건의안을 받아들여 대의원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만약 건의안이 대의원총회를 통과할 경우, 의협회장 선거방식은 직선제로 원상복귀된다.
의사협회는 또 경기도의사회가 상정한 회장 선출방식 찬반투표 시행안을 올리기로 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직선제와 간선제 두가지 방안을 놓고 회원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충남의사회가 상정한 선거인단 확대 건의도 원안대로 대의원총회에 심의안건으로 상정키로 했다.
이 건의안들은 24일 열리는 법정관 심의위원회에서 최종논의를 거쳐 대의원총회에 상정여부가 판가름난다.
이와 관련 의협 관계자는 "현재 간선제 정관개정안이 복지부에 계류 중임에 따라 현행 정관은 직선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안건을 모두 받아들여 대의원총회에 상정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