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이 양전자단층촬영(PET), 알부민주 등 10개 항에 대한 임상적 안전성 및 효과성을 검증할 EBH(Evidence Based Healthcare) 평가를 올해 실시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15일 치료적 중재술, 진단검사, 약제 등 총 10개 분야 등 ‘2010년 EBH평가’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EBH 평가는 건강보험의 급여기준이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합리적 의사결정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적 문헌고찰에 의한 심평원의 의료기술평가 작업이다.
심평원은 올해 인공요추간판 전치환술의 안전성 및 효과성, 양전자단층촬영(PET)의 임상적 효과성, 알부민주의 임상적 효과성, 사이버나이프시술의 안전성 및 효과성 등 총 10개 항목에 대한 평가에 들어간다.
특히 알부민주 등의 경우 교과서, 임상진료지침 및 임상논문 등에서 현행 기준이 정하고 있는 알부민주의 치료효과에 대해 이견과 논쟁이 있어 평가주제로 선정됐으며, 평가 결과에 따라 인정기준개선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심평원은 "현실과 맞지 않는 불합리한 기준 개선 등 EBH평가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 내부 수요조사 실시와 동시에 평가 주제를 자체 발굴했다”며 "앞으로도 수요 조사 등 기준개선이 필요한 분야를 적극 발굴해 EBH평가를 통한 기준 개선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심평원은 2007년부터 '경추 퇴행성 추간판질환에서의 다분절 케이지 유합술의 안전성 및 효과성 평가' 등 총 17개 분야에 대해 EBH평가를 수행한 바 있으며, 이중 10개 분야 평가결과가 기준개선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