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가 없으면 출산도 없다. 산부인과 회생을 위한 특별기금을 만들어라.”
산부인과의사회는 18일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채택, 위기에 처한 산부인과를 살릴 수 있는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산의회는 이날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사를 범법자로 만드는 불합리한 법과 제도 제정, 산부인과 의료보험수가를 현실에 맞게 대폭 조정할 것, 산과 진료공백을 해결할 수 있는 지역별 의료정책을 수립할 것, 대국민 신뢰를 위한 의료분쟁조정법 제정 등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산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산부인과는 저수가, 저출산, 고액배상 등 삼중고 뿐만 아니라 요실금문제, NST문제, 임신중절문제 등 잇따른 악재로 산과 의사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졌다”며 "이는 결국 산부인과 의사의 몰락을 가져와 여성 건강을 위협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