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일 오전 11시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제30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편견, 부끄러움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슬로건 하에 정운찬 국무총리와 전재희 장관 및 장애인과 가족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애인인권과 복지향상을 위해 헌신한 고 이익섭(시각장애 1급) 전 연세대 교수에게 국민훈장 황조근정훈장이 추서된다.
또한 시각장애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엑스비전테크놀로지 대표인 송오용(시각장애1급)씨와 전통자수공예가로 30여 년 외길을 걸어온 이정희(지체장애1급) 등 장애인 5명이 올해의 장애인상(메달 및 증서, 상금 각 1000만원)을 수상하게 된다.
또한 지난 3월 벤쿠버 동계장애인올림픽대회 휠체어컬링 은메달 리스트인 김학성(남, 지체장애)씨와 2010년도 쌍용곰두리장학생인 김가람(여, 청각장애) 씨가 모두 13개항에 이르는 장애인 인권헌장을 낭독한다.
한편 장애인의 날 30주년을 축하하는 장애인주간행사가 4월 20일을 전후하여 국제학술포럼을 비롯하여 시각장애인 등산대회 등 다양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