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놀디스크의 새로운 당뇨병약 ‘빅토자(Victoza)’가 머크의 ‘자누비아(Januvia)’보다 혈당 강하 효과가 더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23일 Lancet지에 실렸다.
연구팀은 1.8mg 용량의 빅토자를 투여한 환자의 경우 HbA1c수치가 1.5%, 1.2mg 용량의 빅토자를 투여한 환자의 HbA1c수치는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누비아의 감소치인 0.9%보다 더 우수한 정도였다.
이번 연구결과 빅토자는 자누비아와 비교시 임상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러나 자누비아는 경구형 제제로 복용이 더 간편하고 약가가 더 싸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빅토자의 성분은 리라글루타이드(liraglutide)로 피하주사하는 약물. 그러나 승인이 연기되면서 유럽과 미국에서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빅토자가 노보 놀디스크의 거대 품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14년까지 매출이 1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