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담배 제조사들에게 색깔과 브랜드 로고를 뺀 무지의 포장을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흡연과 연관된 사망을 줄이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1월 시행될 예정인 법에 따르면 모든 담배 제조사는 담배갑에 제조사 이미지와 판촉용 문구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호주 정부는 무지의 포장지만을 사용시 소비자들 특히 젊은이들의 담배에 대한 관심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담배 포장의 디자인과 제조사 브랜드는 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위해성에 대한 경고의 효과를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WHO는 담배 포장에 로고, 색상 및 판촉 문구를 넣는 것을 금지할 것을 권고했었다.
호주 정부의 담배 광고 금지에 따라 1988년 30.5%를 넘던 흡연 인구가 2007년 16.6%로 감소했다. 또한 2018년엔 흡연 인구를 10% 미만으로 줄일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