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헬스케어 산업이 차세대 육성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제 표준에 맞춰 사업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업 초반부터 국제 표준에 맞춰야 향후 산업기반을 갖춰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는 것이 순조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유돈식 연구위원은 12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 'U-라이프케어 기술동향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제표준화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연구위원은 "U-헬스서비스가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헬스 데이터를 코드화해 DB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며 "특히 이 DB 코드를 국제 표준에 맞춰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작업 또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PG419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어 U-헬스 데이터를 국제 표준에 맞추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미 생체신호, 검사정보, 영상정보 등 생체정보 감지기술은 데이터 전송방식과 분류방식에 대한 표준화가 한창이며 복약정보 등을 분석하는 시스템도 표준화가 진행중이다.
나아가 U-헬스서비스에 대한 용어와 정보보호 기술 또한 표준화 작업에 들어간 상태.
앞으로 PG419는 원격진료를 위한 서비스 표준 프로파일과 의료정보 정보교류 모델을 표준화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돈식 연구위원은 "PG419가 국제 표준화기구인 IEE11073 PHD의 표준화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는 만큼 국내 U-헬스 시스템을 국제 표준에 맞추는 작업은 그리 힘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위원은 이처럼 국내 U-헬스 시스템이 국제 표준에 맞춰 발전한다면 향후 세계 시장에서 다양한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돈식 연구위원은 "미국이 의료법 개혁안을 통과시키는 등 전 세계적으로 U-헬스 바람이 불고 있다"며 "U-헬스 표준화작업이 완료돼 국제표준에 들어간다면 향후 전 세계 국가에 다양한 사업모델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