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외국의 소화성궤양 신물질을 직접 개발한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동경 아리젠 본사에서 헬리코박터 감염에 의한 소화성 궤양 치료의 신규 화학 물질인 ARH-1029의 국내 제조, 개발, 판매를 위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회사측은 소화기 약물 시장에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위염 치료제 '셀벡스',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라베원'에 이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에 의한 소화기 궤양의 치료 신물질을 도입, 향후 소화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
'ARH-1029'는 이중 작용기전을 보유하고 있어 소량의 단일 요법으로 기존 삼제 복합 요법을 대체할 수 있어 환자의 순응도를 높일 뿐 아니라 약물 경제학적 측면의 이점도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 강석희 제약본부장은 "혁신적인 신물질을 도입, 한국인의 위장관계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신약의 도입 및 연구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ARH-1029'는 현재 전임상이 완료됐으며, 회사측은 오는 2017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