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
  • 학술대회

한의사 CT등 의료기기 사용은 불법행위

의협, 복지부에 규제책 마련 및 단속 건의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04-06-15 10:53:19
의료계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행위와 의료기사 고용행위에 대한 단속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의협은 지난 11일 복지부 장관과 주무국장 앞으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규제를 위한 제도적 장치 및 단속을 통한 규제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보냈다고 15일 밝혔다.

의협은 건의서에서 "CT, MRI, 내시경 등의 의료기기를 한의사가 사용하는 것은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하는데도 최근 이같은 행위가 늘고 있으며 불법을 합법으로 정당화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여 국민건강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같은 행위를 근절하기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실제로 현행 의료법 제2조는 ‘의사는 의료와 보건지도’에 종사하도록 하고, 한의사는 ‘한방의료와 한방보건지도’에 종사하도록 하고 있으며 제25조는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의료인도 면허된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의협은 "따라서 초음파진단기, X-ray, CT, MRI, 내시경 등의 의료기기는 한의사가 절대 사용할 수 없으며, 만약 한의사가 이를 사용할 경우 무면허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의료기사등에관한법률을 근거로 "한의사는 방사선사 등의 의료기사에 대한 지도권한과 한방의학의 이론상 의학적 지식과 현대과학이 접목되어 개발된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없는데도 최근 한방의료기관에서 불법적인 의료기기 사용과 의료기사 고용행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기린한방병원이 불법 CT기기 사용 혐의로 서초구보건소로부터 업무정지처분을 받은데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 것은 오히려 불법행위를 정당화하려는 시도라고 비난했다.

의협은 "CT 등의 의료기기는 의사라고 해도 해당 전문교육을 받지 않으면 사용 및 판독할 수 없는 전문적인 의료행위에 해당한다"며 "정확한 교육을 받지 않은 한의사가 사용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은 등한시한 채 업무영역을 확대하려는 저의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